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가 MLB가 아닌 도미니카 아길라스 소속으로 윈터리그에 참가해 1년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미국 취업 비자를 발급 받지 못해 올 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피츠버그 구단이 대한민국 국민은 90일간 비자 없이 도미니카에서 체류가 가능한 점을 활용해 도미니카 구단 아길라스 측과 계약을 주선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강정호 선수는 도미니카 리그에서 MLB 복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강정호 선수의 내년 복귀는 확실한 것은 아니다. 만약 내년에도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MLB 복귀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정호 선수는 "1년 동안 깊은 반성을 했다" 면서 도미니카서 묵묵히 야구만을 하며 비자 문제에 대한 결과는 담담히 기다리겠고 말했다.
한편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도미니카로 건나가 강정호 선수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혀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 될 지 주목된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