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 복강경 수술, 빠른 산부인과 질환 회복에 효과적

입력 2017-09-20 10:52

복강경수술이란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복강내의 질환을 복강경을 이용해 개복하지 않고 수술,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최근 다양한 이유로 여성들의 부인과질환 발병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 덕분에 부인과질환 치료에 복강경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있다.

복강경수술은 전신 마취 상태에서 하복부를 0.5~1㎝ 가량 절개해 2~3개의 구멍을 뚫은 다음 복강경에 연결된 모니터를 보면서 특수하게 만든 수술 기구나 전기 소작기 또는 레이저 등을 이용해 수술이 진행되는데,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을뿐더러 수술 후 바로 거동이 가능하고 회복이 빨라 입원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난소종양, 자궁근종, 자궁외임신과 같은 일반적인 부인과 질환과 자궁내막증, 나팔관에 물이 찬 경우, 나팔관 주위 및 골반강 내 유착 등에 의한 불임 등 다양한 질환에 복강경수술 치료가 가능하며 질성형수술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복강경 수술의 특성상 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강남산부인과 호산여성병원의 경우, 대부분의 부인과 수술을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진행하며 1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또한 진단, 검진, 치료 수술뿐만 아니라 수술 후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해 통증클리닉을 운영한다. 또 부인과 수술 시에는 ‘경막 외 마취’와 ‘척수마취’를 진행해 수술 중 의식을 유지해 불편함을 즉시 말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마취에서 깨어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다.

특히, 복강경 수술의 경우, 3~4개의 구멍을 뚫어 시행하는 일반 복강경 수술과 달리 하나의 작은 구멍을 이용하는 방식의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통증과 흉터는 획기적으로 줄이고, 빠른 회복기간과 함께 후유증도 낮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호산여성병원 나연식 원장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복부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고, 혈종이나 감염 등 합병증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상으로도 문제가 없고, 빠른 회복으로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자궁질환이 있음에도 치료를 미뤘던 환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평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