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콜린 퍼스 내한… 이틀 꽉 채워 韓팬 만난다

입력 2017-09-20 10:12 수정 2017-09-20 10:13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등 극비 내한한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 팀이 20일 오후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은 전날인 19일 오후 6시10분쯤 전세기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태런 에저튼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들 모두 20일 한국 땅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부에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채 기습 입국이 진행됐다.

이들이 타고 온 전세기에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 부부는 보험회사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등 세 사람은 20, 21일 양일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한다. 특히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은 첫 내한인 만큼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1시40분 카카오 TV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오후 5시 네이버 무비 토크, 오후 7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세 배우는 레드카펫 이후 시사회가 진행되는 각 상영관을 돌며 무대인사도 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11시에는 한국 언론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낮 12시40분부터는 마지막 공식 일정인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다리 부상으로 이번 내한에 함께하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은 오는 26일 한국 언론과 화상 기자회견에 이어 라이브 팬미팅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2015년 개봉해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편이다. 전작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낳았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킹스맨: 골든 서클’은 킹스맨 본부가 국제적 마약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폭파된 뒤 미국의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손을 잡고 골든 서클에 맞서는 이야기다. 개봉까지 일주일여 남았으나 일찌감치 예매율 1위를 찍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