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의정부, 충주에 동전 크기의 우박이 휩쓸고 간 가운데 경북 안동에서도 20분간 우박이 내렸다. 기상청의 공지 전, 안동 시민들은 SNS를 통해 “안동에도 우박이 내린다"라고 알렸다.
오후 12시 5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의 용현동과 송산동 일대에 지름 2cm의 우박이 내렸다. 5분 여간 쏟아진 우박은 2시쯤 충주에서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시부터 1시간 동안 충주 노원과 제천 백운에 각각 28㎜, 33㎜의 많은 비가 내렸다. 차가운 기류와 만난 굵은 빗방울은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되어 내렸다.
4시에는 20분부터 40분까지 안동시에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안동시의 서쪽에서 내린 우박비는 천천히 동쪽으로 이동했다.
안동시는 5월 13일 10여 분간 내린 우박으로 인해 4억 원 가량의 농작물 피해를 본 바 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