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은 19일 전북 익산 선화로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진행된 제102회 총회에서 최우식(목포예손교회·사진) 목사를 3년 임기의 신임 총무로 선출했다. 제13대 총무를 뽑는 선거엔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개회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총무선거는 임원선거와 달리 6명 후보를 두고 한 차례 투표를 치러 다득표자를 당선자로 채택했다. 투표 결과 총 1357표 중 428표를 얻은 최 목사가 7표 차로 김영남(인천새소망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총회 총무는 교단의 행정 전반과 재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총회 산하기관과 교회를 연결하는 살림꾼이다. 총회 직원관리, 임원회 활동 지원, 총회의 각 상비부와 위원회 활동지원, 대외적인 창구역할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중대한 직책이다.
최 목사는 “요셉이 충성과 섬김으로 ‘가정 총무’직을 수행한 것처럼 충성과 섬김의 정신으로 총회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과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총회본부의 업무를 쇄신할 것”이라며 “총회 본부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해 전국노회와 교회, 성도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