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에버턴)가 18일(현지시간) 음주 운전으로 법정에 섰다. 루니는 법원으로부터 2년의 면허 정지와 100시간의 봉사활동 처분을 받았다.
루니는 지난 1일 영국 체셔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당일 루니는 알코올농도 105㎍(마이크로그램)으로, 혐의자의 날숨 100㎖(밀리리터)를 검사해 35㎍이 넘으면 처벌을 받는 영국 법을 훨신 뛰어 넘는 수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 에버턴으로 새 둥지를 트면서 감독과 팬들로부터 큰 기대감을 받았던 루니가 현 소속팀 감독인 로날드 쿠만 감독으로부터 일간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 받았고 에버턴 팬들의 시선도 기대감에서 따가움으로 변했다.
루니는 18일 선고 받은 법원의 판결 외에 구단의 자체 징계로 30만 파운드(약 4억 5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이는 루니의 주급 2주치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법원 유죄 판결 뒤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팬과 구단에게 공식 전문을 통해 미안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