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에서 폭우와 함께 동전 크기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청주기상지청은 19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충주 노은 28㎜, 제천 백운 33㎜의 많은 비가 왔다고 밝혔다. 특히 충주 일부 지역에는 강한 비와 함께 지름 1~2㎝ 크기의 우박이 5~6분간 내렸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우박이 쏟아져 창문이 깨졌다"며 실시간으로 우박 피해 제보 글과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오전 제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렸던 충주종합경기장은 순식간에 차오른 물로 경기장 일부가 물에 잠겨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청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을 지나며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농작물 등에 우박 피해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