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상이몽’ 하차… “다시 돌아오겠다”

입력 2017-09-19 15:27
사진 = 이재명 성남 시장 SNS 캡쳐

이재명 성남시장 내외가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하차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그들 부부와 추자현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다시 돌아오게 될 날을 기약하며 #추자현 님 그리고 아내 #김혜경과 마지막 인증샷”를 태깅한 게시글을 올렸다.

마지막 회에서 이재명 시장은 “정치인의 삶도 별거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방송 때문에 많이 바뀌었다. (나를) 3자의 입장에서 보니까 내 생각과 달랐다"라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는 내 운명’를 통해 비호감 이미지를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방송 초반 이재명 시장은 아내 김혜경이 힘들게 만든 김치부침개 대신 부추전을 해달라고 조르는 ‘국민 밉상’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고장 난 에어컨을 놓고 다투면서도 프러포즈한 장소에서 장미꽃을 건네주는 현실 로맨스를 선보였다. 50대 부부의 시트콤 같은 일상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이 시장 부부는 마지막 출연에서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집을 공동명의로 해주는 로맨틱한 장면으로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전해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이재명-김혜경 부부의 빈자리는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채웠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