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미사일 상공 통과 홋카이도에 PAC3 긴급 추가 배치

입력 2017-09-19 15:18
일본 신문의 북한 미사일 발사 호외 사진 =AP/뉴시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19일 홋카이도에 지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추가 배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이 8월과 9월 연달아 발사한 탄도 미사일이 홋카이도 남부 상공을 통과한 것에 맞서 하코다테(函館) 시내 자위대 주둔지에 PAC-3 부대를 긴급 전개했다.

북한이 8월29일과 9월15일 동해 쪽으로 쏜 중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2형은 홋카이도 남부 오시마(渡島) 반도와 에리모 미사키(襟裳岬)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낙하했다.

방위성은 앞으로 북한 비슷한 경로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를 대비해 PAC-3 부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요격 미사일 발사 장치를 탑재한 트레일러 등은 이날 정오께 하코다테 육상자위대 기지에 도착한 후 설치 작업을 돌입했다.

일본은 전국 17개 기지에 PAC-3을 배치하고 있으며 홋카이도에는 2015년 10월 항공자위대 치토세(千歲) 기지에 작년 10월 처음 PAC-3을 전개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