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안중근 의사 좌상 제작’ 크라우드 펀딩, 22일 마감 앞둬

입력 2017-09-19 11:44
▲ 안중근 의사 좌상 연출 사진 (도움: 디오라마 전문가 최요한 작가)

김은총(30)씨가 기획,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Tumblbug)’에서 진행 중인 ‘도마 안중근 의사 좌상 제작’ 프로젝트가 오는 22일 마감된다.

이 프로젝트는 광복절 72주년을 맞이하며 민족 영웅 도마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측의 역사적 고증과, 공식 인증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 기념관 본관‘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좌상’을 소장 가능한 크기로 재현해 보급하는 프로젝트다. 8월 15일에 시작하여 펀딩 마감일은 오는 22일이다. 펀딩 시작 3일 만에 30%의 달성률을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8일 기준 86%까지 달성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된 금액 중 제작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통해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 프로젝트에 기부할 예정이며 추후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피규어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 씨는 “중학교 3학년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13년간의 유학생활은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대학 졸업 후 귀국하여 가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던 중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영웅’을 보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날 일본은 여전히 안중근 의사를 암살자 혹은 테러리스트라고 격하하는 등 망발을 쏟아내며 그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민족영웅의 명예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며, “구국의 별이자 평화의 횃불이었던 도마 안중근 의사의 좌상을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다시 일깨우고 무뎌져 있던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작품을 통해 알리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이번 프로젝트가 잊혀 가던 민족 영웅들의 명예와 국민들의 역사적 정체성을 우리의 손으로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중근 의사 좌상 제작 프로젝트 관한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사이트에서 '안중근 의사'를 검색하면 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