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실수 한 번에 여행계획 ‘와르르’… 라이언에어 대규모 운항 취소

입력 2017-09-19 11:38

항공사의 단순한 업무 실수가 여행객의 즐거운 계획을 망쳤다.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조종사 스케줄(휴일 근무표)에 대한 업무 파악 실수로 1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라이언에어는 이날부터 6주 동안 매일 40~50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항공편 취소로 영향을 받게 될 고객은 40만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미 일정 예약을 한 일부 고객들만 취소 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혼선을 더 했다.

라이언에어 측은 고객들 불편을 사과하고, 2주 내에 고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보상 문제를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에어 최고 경영자 마이클 오리어리는 “보상 비용으로 2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