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논란 여파? 유승민, 동국대 강연 취소

입력 2017-09-19 10:48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동국대 강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9일 오전 SNS에 “오늘 저녁 예정된 동국대 강연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이어 “당초 이 행사는 오래전에 동국대 총학생회가 저를 초청했고 제가 흔쾌히 수락하여 이루어진 일입니다” “어제 총학생회가 일부 반대 시위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행사 취소를 통보해왔습니다”라며 취소된 경위를 설명했다.

같은 당 소속 남경필 아들 논란이 유승민에게 여파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오늘 강연은 취소되었지만, 동국대에서 언제든 대화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가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남겼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