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대형견 80대 노인 물어

입력 2017-09-19 10:21
대구 수성경찰서는 80대 노인이 대형견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쯤 수성구 파동공원에서 1년 8개월 된 셰퍼드가 산책 중이던 A씨(80)에게 달려들어 왼쪽 종아리를 물었다. 

 당시 주인이 개 목줄을 잡고 있었지만 개가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미처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개에게 물린 후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고령인 A씨는 폐쇄성 폐질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반려견 관리 소홀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과실치상)로 B를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