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동국대 강연이 행사 당일 취소됐다. 일부 총학생회에서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승민입니다. 오늘 저녁 예정된 동국대 강연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이 행사는 오래 전에 동국대 총학생회가 저를 초청했고 제가 흔쾌히 수락하여 이루어진 일”이라면서 “어제 총학생회가 일부 반대시위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행사 취소를 통보해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저는 그런 반대시위에 개의치 않고 동국대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다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총학생회는 행사 진행이 어렵다는 최종 결정을 알려왔습니다”라고 알렸다.
유 의원은 “대학 공간에서 보수, 진보라는 정파를 떠나 동국대 학생들과 진지한 대화를 기대했던 저로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라며 “오늘 강연은 취소되었지만, 동국대에서 언제든 대화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가겠습니다. 오늘 강연에 오시려고 했던 모든 분들께 참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