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과 장신영인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해 화제다. 두 사람의 달달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되면서 대중들의 부러움을 샀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강경준’과 ‘장신영’이 오르내리고 있다.
18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 장신영 커플이 출연했다. 강경준은 제주도에서 프로포즈를 앞두고 ‘동상이몽2’의 제작진과 회의를 했다. 이날 강경준은 장신영과의 첫만남부터 부모님의 반대까지 두 사람의 견고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예쁘다고 생각해 신영이 상대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강경준은 “고백은 장신영이 먼저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신영은 “강경준이 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좋아하지 말아야지’ 최면도 걸었다. 하지만 감정을 숨길 수 없어 먼저 고백했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부모님은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한 강경준은 “부모님과 싸우다 결국 독립했다. 회사에서 자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이에 장신영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놀라워했다. 부모님의 반대는 장신영의 이혼 경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장신영은 지난 2009년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현재 11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뒤 2013년 방송된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강경준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극 중 상대역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같은 해 8월에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이 됐다.
결국 두 사람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결혼을 준비 중이다. “허락을 받은 지 2주 밖에 안 됐다”고 한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프로포즈를 계획했다. 강경주는 프로포즈 반지를 장신영 뿐 아니라 그의 아들 것 까지 챙겨 주위를 감동시켰다.
강경준은 장신영의 이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과거는 지난 것이고 신영이를 만나는데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한 강경준은 “물론 그 사람에겐 아픈 일이지만 밝은 여자고 좋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그걸 모를 수 있으니”라며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강경준의 자상함에 찬사를 보냈다. “강경준 멋있다” “사람 됨됨이가 됐네” “두 사람 너무 달달하다” “부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