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여중생들에 의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최근 SNS에 자신과 다른 의견의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또래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공동 폭행)로 A양(14) 등 여중생 4명이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무리는 9일 오후 5시쯤 대전 중구 은행동 일대에서 약 2시간 동안 B양을 수십차례 때렸다. A양 등은 주변의 시선을 피하고자 당구장과 노래방, 지하주차장 등으로 여러차례 장소를 옮겨가며 폭력을 휘둘렀다. 피해자 B양은 병원에 입원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B양의 아버지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가해학생들을 모두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