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2신-이모저모] 총회 장소에 선 학생들

입력 2017-09-18 18:05 수정 2017-09-18 20:49
장로회신학대 학생들이 18일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양재성전 앞에 서서 총대들에게 '세습방지법 개정 반대' 등이 적힌 종이팻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온누리교회 양재성전 입구 앞에 늘어 선 젊은이들은 짧은 문구가 적인 종이팻말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목회자 성범죄 셀프용서 이제 그만’ ‘명성교회 세습반대, 세습방지법 개정 반대’ ‘여성의 권리를 인정하라’ 등 이다. 이들은 장로회신학대 학생들로 예장통합 102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총대들에게 교단이 당면한 과제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예장통합 총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투표 기기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임원을 선출한다.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2009년 94회 총회에서 처음 도입했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총회에 출석했다는 인증을 받은 후 장소 출입구에서 투표권을 받는다. 투표소에 들어가 스캐너 앞에 투표권을 대면 터치스크린에 후보자들의 명단이 뜬다. 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누르면 투표가 끝난다. 총대들의 만족도도 높다. 이미 8년 가까이 전자투표를 해온 터라 익숙하기도 하다. 예장합동은 올해 총회에 처음으로 전자투표방식을 도입했다. 글·사진=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