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암 초기 진단을 위한 검진 및 사후 관리 중요

입력 2017-09-18 17:55

유방암은 주로 유선조직이 발달한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성의 경우 1%이하의 발병률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유방암의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발병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어 이를 숙지하고 주의하는 것이 좋다.

주요 위험인자로는 유전을 말하게 된다. 만약 가족 중 유방암 내력이 있는 경우 본인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2~3배 늘어나게 된다. 또한 고지방식 섭취로 인한 비만, 흡연, 출산 및 수유 경험 유무 등이 유방암의 위험인자로 꼽힌다.

유방암을 의심하는 가장 흔한 계기는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이다. 심한 경우 유선조직이 발달한 겨드랑이에서 만져질 수 있으며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발생하거나, 유두 함몰, 피부가 두꺼워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유방암은 초기증상이 없어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암의 진행이 많이 되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으로 매달 유방 자가검진 받는 것을 권장하며 만 4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진을 요하고 있다. 주의 깊은 관찰과 자가진단을 하면서 유방암의 발생유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에 위치한 다스람요양병원의 문일주 원장은 “유방암은 재발방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뼈와 폐, 중추신경계 등의 부위로 재발 및 전이가 이루어진다면 생존율이 현저하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방암은 사후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 후 전문가의 상담과 환자 개개인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암요양병원인 다스람요양병원은 환자들의 수술 및 치료 이후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의학적암치료를 시행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통합의학적암치료는 다양한 보완요법(한의학, 심신의학, 대체의학 등) 중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과 현대의학을 겸해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암치료 시 환자가 받는 받는 고통 및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의료진과 영양사들의 협의하여 항암치료 시 식욕을 잃지 않게 매주 다양한 식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요가, 라인댄스 등 근력 강화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향상 시켜주고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여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준다.

유방암은 발병원인이 불분명하지만 평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줄여 예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구화 되가는 식단을 삼가하고 과일과 야채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음주 및 흡연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멍울이 손으로 만져지거나 유방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유방암을 의심하는 것이 좋으며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통해 꾸준한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