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급랭하고 있는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 현지를 방문 다각적인 교류·경제협력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고양시는 18일 최성(사진) 고양시장이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설명 및 킨텍스 부지매각 설명회와 중국 유수기업 투자유치 MOU 체결 등을 위해 이날부터 2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중국 방문 이틀째인 19일 중국 루안통 동력정보기술회사, 유미도국제연쇄홀딩스그룹, 수영과기(베이징)집단 유한공사 등 3개 주요 유망기업을 방문해 사업설명회와 그룹 부회장 등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갖고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및 기업진출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고양테크노밸리 투자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베이징 옥타(OKTA)와 베이징KOTRA 기업인 및 주재 재외한인 경제인을 대상으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설명회 및 킨텍스 C4 부지 매각설명회를 열고 협력위원 위촉 등 고양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또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및 한·중관계 글로벌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베이징대 특강도 마련돼 있다.
이에 앞서 18일엔 중국평화발전연구소를 찾아 베이징대 정법대학 위에링 교수 및 문일현 교수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그에 따른 접경도시의 평화경제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20일에는 옌볜대 교류합작처 및 옌볜과기대와 동북아개발 프로젝트 공동협력방안 마련, 청년 및 차세대 글로벌 취업 지원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와 관련한 간담회를 차례로 개최한 후 21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