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 구체적인 코수술 계획이 가장 중요해

입력 2017-09-18 16:15 수정 2017-09-18 17:50

요즘 호감형 인상이 개인의 스펙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눈성형과 함께 코성형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수술 환자가 증가한 만큼 수술 부작용이나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감염 및 구형구축, 보형물 비침 등의 부작용에 의한 코재수술 경우,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환자의 상태에 맞춘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코 내부에 염증이 있거나 피부 조직 손상이 심각한 경우 치료 목적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자신에게 맞는 코 모양을 디자인 해야 한다.

반면에 코성형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구체적인 코수술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히 본인의 기준만으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과도하게 콧대를 높이고자 하면 다음에 또 수술을 받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코재수술을 결정함에 있어 다음 3가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로 적절한 코재수술 시기를 선정해야 한다. 눈에 띄는 부작용 없이 단순 불만족으로 인한 코재수술은 1차 수술 이후 최소 6개월 정도 기간이 경과한 다음 재수술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1차적으로 손상 입은 피부 조직들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실제로 효과가 있는 수술인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코성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다. 환자별 유형을 파악하고 어떤 수술을 진행하는지는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이 판단해야 하는 몫이다. 이때 불필요한 수술까지 권하거나, 전후 효과가 미미하다면 환자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수술로 인한 효과 유무는 해당분야로 경험이 많은 의료진 일수록 판단력이 좋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재료 선택이 중요하다. 코성형 재료는 대부분이 최우선으로 자가연골을 이용하고 그 다음으로 이를 대체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 차례 코성형을 받은 환자라면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매우 한정적일 수 있다. 이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있고 부작용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티엘(TL)성형외과 김지명 대표원장은 “코재수술은1차 수술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재수술의 원인과 대처 방법은 임상경험이 충분한 전문의와 상의한 후 결정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