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게리 콘이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다른 방안 검토중”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올바른 상황 하에서는” 파리기후협정에 잔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BS뉴스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를 갖고 “알다시피 대통령은 ‘봐라, 미국인들에게 공정하고 균형잡힌 것으로 여겨지는 협상이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우리의 경제적 이익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파리기후협정의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파리기후협정에서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검토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생산적이고,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백악관이 파리기후협정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월스트리저널은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백악관은 달라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