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집에서 나온 '필로폰 2g' 적은 양이 아니다

입력 2017-09-18 14:10
사진=뉴시스

1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 남모(26)씨는 필로폰 2g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는 60회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적지 않다. 

필로폰은 마약류로 정확한 명칭은 메스암페타민이다. '히로뽕'으로도 불린다. 홍일표 의원(현 자유한국당) 2009년 자료에 따르면 필로폰 1g은 30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2g이면 60명이 한꺼번에 투약 가능한 분량이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14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구매했고,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씨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했다.

남씨는 군인 시절 후임병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남씨는 이 일로 2014년 9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은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