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18일 캐나다 오타와 방문···21일부터 임시 적용 무역협정 논의

입력 2017-09-18 13:06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8일 캐나다를 방문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하기 전 오타와를 방문,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새로운 무역협상에 대해 논의한다.

영국 정부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메이 총리가 트뤼도 총리와 회담을 갖고 "강력한 무역 및 투자 협력 관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대서양의 번영을 증대시키고 이를 위한 중요한 잠재적을 지니고 있는" EU-캐나다간 포괄적경제및무역협정(CETA)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영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새로운 양국간 무역 합의을 신속하게 이끌어내 할 필요가 생겼다. 캐나다 수입 관세의 98 %를 제거하는 CETA는 오는 21일부터 EU에 임시 적용될 예정이다.

CETA 협상은 지난 2009년 시작돼 5년만인 2014년에 협상 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EU 내부의 반발로 최종 서명은 지난해 10월에 이뤄졌다. 영국은 아직은 EU 회원국으로서 무역협상을 맺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조항을 채택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