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 모델 "우리는 몸매는 다르지만 둘다 여성이다"

입력 2017-09-18 10:40

“진정한 아름다움은 날씬함이 아니라 당당함에서 온다.”

플러스 사이즈(기성복 표준보다 대형 사이즈) 모델로 활동 중인 여성이 유명 모델 킴 카디시안의 수영복 화보를 따라하며 공개한 사진과 글이 화제다. 네티즌은 당당한 아름다움을 지지했다.

다이애나 시로카이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화보속 카다시안이 입고 있는 것과 비슷한 하얀색 수영복을 착용하고,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사진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카디시안을 오른쪽에, 자신의 모습을 왼쪽에 편집해 올렸다.


시로카이는 사진과 함께 "우리는 몸매는 다르지만 둘다 여성이다"라고 적었다. 같은 날 시로카이는 또 다른 사진을 공개하며 "내 결점이 곧 내 힘이다"라고 쓰기도 했다.

13일 미국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시로카이는 "평소 사람들에게 '살만 빼면 킴 카디이상 닮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라면서 "굳이 살을 빼지 않아도 킴 카디시안을 닮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같은 몸매를 가졌다면 얼마나 지루하겠냐"면서 "우리 몸은 항상 똑같을 수 없다.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