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유라서 좋아” 청량한 아침에 선물한 노래 ‘가을아침’

입력 2017-09-18 09:48

가수 아이유가 데뷔 9주년인 18일 오전 7시에 ‘꽃갈피 둘’의 수록곡 ‘가을 아침’을 공개했다. ‘가을 아침’은 양희은의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 수록됐던 곡으로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양희은의 합작품이다.

아이유의 ‘가을 아침’은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기타 연주를 담당하고 뮤지션 하림이 아일랜드의 전통악기 ‘틴 휘슬’ 연주에 참여했다. 

깜짝 공개는 데뷔 9년을 맞아 “팬들을 위해 선물을 하고 싶다”는 아이유의 기획이었다. 가요계에서 오전 7시에 음원을 내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뜻밖의 발표에 대해 소속사는 “오전 7시는 순위 반영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아니어서 거의 노래가 발표되지 않는 시간대”라며 “성적과는 무관하게 팬들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아이유의 진심이 담긴 선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18일 0시에 앨범 커버사진과 함께 “아이유로 산 지 9년째, 내가 아이유라서 좋다. 우리 유애나 누구보다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해라. 이따 아침 7시에 선물 뜯어보세요. 유애나 엄청나게 둥근해!!!”라며 음원발표를 예고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