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타는 고교생 상대 소매치기한 50대 덜미

입력 2017-09-18 09:04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버스 정류장에서 소매치기를 한 혐의(절도)로 김모(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22일 오후 9시7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한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려던 고등학생 황모(17)군의 가방 안에 들어있는 지갑을 꺼내 달아난 혐의다.

김씨는 훔친 지갑을 인근 노래방 건물 지하에 버리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시내버스 정류장에 간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김씨의 동선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분석, 김씨의 거짓말을 밝혀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