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한 한국 스릴러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영화는 ‘베이비 드라이버’ ‘아메리칸 메이드’ ‘몬스터 콜’ 등 신작 공세에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기세라면 ‘겟 아웃’(누적 관객 수 213만8148명)을 제치고 올해 최고 스릴러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원신연 감독과 배우 설경구 김설현 오달수는 인증샷을 통해 흥행 감사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명불허전’(tvN) 촬영으로 함께하지 못한 김남길은 등신대로 대신했다.
김영하 작가가 2013년 출간한 동명 소설이 원작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늙은 연쇄살인마(설경구)가 딸(김설현)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