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인기 코믹 배우 케빈하트가 임신한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가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가 16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케빈하트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섹스 테이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영상에는 케빈하트가 클럽에서 여성과 함께 다정하게 밀착한 모습, 룸을 서성거리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매체는 “영상에 섹스 하는 모습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관계 직전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빈 하트는 논란이 불거지자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그는 “현명한 선택을 내렸어야 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판단에 있어서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나의 좋지 않은 판단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사실을 알았다.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실수를 갖고 금전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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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하트는 최근 허리케인 ‘하비' 피해자들에게 2만5천 달러(2천800여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바 있어 팬들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케빈하트 대변인은 “영상은 섹스 비디오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인기 코믹 배우 케빈 하트는 ‘겟 하드' ’센트럴 인텔리전스' ‘케빈 하트:왓 나우?' ‘라이드 어롱2' 등 코믹 영화에 출연했다. 2011년 전 부인 토레이 하트와 이혼한 뒤 지난해 모델 에니코 페리쉬와 재혼했다. 에니코 페리쉬는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