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배우라면 '이것' 빼고 다 보여줘야"… 과거 발언 '눈길'

입력 2017-09-17 17:00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9' 방송캡쳐

배우 이채영이 'SNL 코리아 9'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노출 연기에 대한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됐다.

이채영은 2014년 1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 노출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방송에서 MC들은 "과거 '연기자라면 생식기 빼고 다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채영은 "배우로서 각오를 말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인데 와전된 것 같다"며 "당시 내가 생식기라는 단어를 썼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채영은 "전체적인 스토리에 타당성이 있는 장면이라면 (노출 연기를) 생각해 볼 것"이라면서도 "타당성 없는 장면이라면 노출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방송캡쳐

이채영은 지난 16일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9'에 호스트로 출연해 섹시 연기, 개그 분장, 골룸 연기 등을 선보였다. 그는 "SNL 코리아가 정치풍자와 섹시 코드로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인데, 섹시 연기를 안 하겠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