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화재 진압중 매몰된 소방관 2명 사망

입력 2017-09-17 09:21 수정 2017-09-17 10:25
픽사베이

17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2명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숨졌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경포 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불이 난 석란정 내부로 진입했다가 정자가 무너지면서 매몰됐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숨졌다.

화재가 발생한 석란정은 1956년 지어진 목조 기와건물로 높이 10m, 넓이 40㎡의 건물로 철거가 예정된 무허가 건물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