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집단 휴업 사실상 무산, 18일 대부분 정상 수업

입력 2017-09-17 08:22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18일 집단휴업을 강행키로 했다가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과 비난 여론에 입장을 다시 바꿨다. 한유총 지도부는 16일 “서울·광주·대구·울산·대전·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제주 등 11개 지회장과 인천 지회 회원 75%는 18일 휴업 없이 정상 수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유총의 이같은 결정은 정부가 이번 집단 휴업을 불법으로 보고 가능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 강행에 들끓은 여론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