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드라마 ‘보그맘’에서 배우 박한별이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메이크업을 따라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첫 방송된 보그맘에는 엄마 역할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사이보그맘 이미소(박한별 역)가 등장했다. 남편 최고봉(양동근 역)이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아들 최율(조연호 역)의 7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그맘은 율과의 첫 만남을 위해 화장을 했다. 보그맘은 인기 유튜버인 박막례 할머니의 ‘계모임 메이크업’을 따라한 후 남편 최고봉에게 보여줬다. 최고봉은 짙은 눈썹, 초록색 아이섀도에 놀라며 “당장 지워. 안 한 게 더 예뻐”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보그맘은 박막례 할머니의 동영상을 틀어놓고 “눈썹을 하늘까지 올려부러야 쓰겄네” “속눈썹이 뽑혀 나가는 느낌으로”등의 멘트를 따라하며 화장에 열중한다. 베이스, 아이브로우, 섀이딩 등 거의 완벽하게 ‘풀 메이크업’을 완성했지만 다소 과한 느낌때문에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결국 보그맘은 화장을 전부 지우고 수수한 맨얼굴로 율이를 만났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보그맘은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개발자 최고봉이 국가 극비 프로젝트 진행과 극한 육아를 대신해줄 아내를 만들기 위해 창조해낸 사이보그맘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율이가 청담동의 최고급 ‘버킹검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면서 보그맘 이미소와 유치원 사조직 ‘엘레강스 맘’들과의 묘한 기싸움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에는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도 출연한다.
박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