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런던 ‘러시아워’ 지하철 테러 배후 자처

입력 2017-09-16 09:39
영국 소방대원들이 15일(현지시간) 런던 남서부 파슨스그린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 런던 지하철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AFP통신은15일(현지시간) “IS가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으로 런던 지하철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러는 같은 날 아침 출근시간 런던 남서부 파슨스그린역에서 발생했다. 출근길 러시아워에 발생할 폭발로 29명이 다쳤다.

런던 경찰은 이 사건을 즉석폭발장치(IED)를 이용한 테러로 확인했다. 특수정보국 MI5와 협력해 용의자를 파악하고 있다. 공영방송 BBC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폭발장치에 타이머가 장착됐다”고 보도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테러 경보 수준을 ‘심각’(severe)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