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9월16일 주말인 오늘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다만 중부지방은 맑겠습니다. 추석을 일주 앞둔 주말에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 성묘하기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 탈림은 오전 3시를 기해 강한 중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쪽 약 470㎞부근에서 시간당 1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이 40㎧에 이르는 ‘강한 중형 태풍' 입니다.
태풍은 이번 주말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통과해 일요일 오전에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 범위가 넓어 제주도와 남해안은 물론 동해안까지 직간접적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상 동해안 50~10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 울릉도와 독도는 30~80㎜입니다. 특히 강원도과 제주도 산지에는 최고 1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은 20~60㎜, 강원 영서와 경상 내륙, 전남 남해안은 5~30㎜의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동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다만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은 중부지방은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7.6도, 강원도 춘천이 13.4도, 인천이 18.6도, 강릉이 15.4도, 수원이 17.6도, 대전이 19.1도, 대구가 20.2도, 부산이 21.9도, 제주가 23.1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7도, 춘천과 대구, 부산, 제주가 각각 25도, 대전과 청주가 26도를 각각 기록할 전망입니다.
휴일인 내일(17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등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경상도도 간접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아침에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주의사항◆
외출 시 준비물 :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은 우산 챙겨요. 중부지방은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성묘가기 좋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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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