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50대 여성 무속인이 흉기에 찔려 살해돼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여성을 살해 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은 범행 현장에서 10㎞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58)는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 대구 달성군 한 도로변에서 지인 관계인 B씨(53·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다음날 오전 달성군 한 하천 옆 둑길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새벽 1~3시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A·B씨를 부검하는 한편 둘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에서 50대 무속인 흉기 찔려 숨져, 용의자는 목 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9-15 18:48 수정 2017-09-15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