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에서 곡선으로, 현대차 제네시스 G70 출시 코앞

입력 2017-09-15 17:11
사진 = 뉴시스

15일 제네시스 브랜드가 15일 7시 30분 G70(지 세븐티)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전 프로모션으로 일부에게만 공개되었던 G70가 정식으로 출시되는 것이다. 구매는 20일부터 가능하다. 

가격대는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4490만~5180 만 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 3750만~4295만 원, 디젤 2.2 모델이 4080만~4325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쟁제품인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진다. 제네시스 PM 센터 황정렬 전무는 “경쟁차종을 확실히 압도한다”는 발언을 통해 G70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네시스 G70에는 업그레이드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탑재되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전방의 자동차와 보행자만 인식하는 것에서 발전하여 자전거까지 인식·판단한다. G70에는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 9개의 에어백, 액티브 후드 등을 설치하여 안전 기능에 집중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중형 럭셔리 세단을 발표함으로써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가장 크기가 작은 G70는 직선으로 강조된 전작과 달리 곡선을 첨가한 디자인으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유광 크롬 소재 베젤이 눈에 띄는 전면부는 엠블럼에서 시작된 후드 캐릭터라인, 볼륨감 있는 후드, 입체감을 강조한 에어커튼 및 에어 인테이크, LED 헤드램프와 분리형 턴시그널 램프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관계자는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올라가는 형태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을 측면 디자인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측면부의 볼륨감 있는 서브 캐릭터라인, 하키 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은 날렵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로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레피스 블루,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등을 포함한 10가지 외장컬러, 블랙 버건디 투톤, 베이지 그린 투톤 등의 7가지 내장 컬러로 선택폭을 넓혔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