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이 예정돼 있던 지역 행사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알렸다. 무료 행사임을 안내받고 출연 약속했지만 주최측이 티켓 일부를 유료 판매했기 때문이다.
YMC엔터테인먼트는 15일 "여수 'KPOP 스타와 함께하는 맛과 멋' 출연 여부 관련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행사 참여 불가 결정을 밝혔다.
YMC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본 공연 계약서상 ‘본 행사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행사임을 보증한다’하여 아티스트 워너원(Wanna One)의 출연을 확정 지었으나, 행사 측에서 티켓을 유료로 돌려 판매하는 등 계약서상의 위반 행동을 하여 오는 10월 21일 여수 ‘KPOP 스타와 함께하는 맛과 멋’ 행사에 출연하지 않기로 확정 지었다"고 했다.
이어 "출연 관련하여 팬 여러분의 착오가 없길 바라며, 추후 이런 일이 재발생하지 않도록 당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POP과 함께하는 맛과 멋(KWFF)은 예움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내달 21일 여수엑스포 빅오쇼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류의 멋과 맛을 알린다는 게 행사의 취지로 워너원, 랩퍼 넉살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이 행사의 지정석 5만5000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