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회사 돕고싶다" 김성주가 MBC파업 당시 했던 말

입력 2017-09-15 15:54 수정 2017-09-15 16:16
사진=뉴시스

프리랜서 방송인 김성주가 2012년 MBC 파업 당시 친정이던 MBC에 복귀했던 당시 했던 말이 새삼 화제다. 김성주는 "어려운 MBC 돕기위해 올림픽 방송 합류하기로 했다"고 말했었다.

김성주는 2012년 7월 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MBC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시에도 전 직장이기도한 MBC의 동료를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MBC 노동조합은 반년 가까이 파업 중이었다.

그는 “2006년 MBC 마크 달고 중계한 뒤 6년 만이다. 월드컵은 단일 종목이었지만 올림픽은 종합대회 성격이기 때문에 걱정되고 부담되는 부분도 많다”며 “또 당시엔 회사 직원이었기 때문에 아나운서국 스포츠국 선후배들에게 도움도 많이받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파업 중에 MBC 합류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MBC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라 스포츠제작국장ㆍ아나운서국장과도 많이 이야기 했다”며 “하지만 일단 회사가 어렵고, 올림픽에 대해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가 많은 만큼 일단 MBC를 위해서는 해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좋아하는 분야고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함께 했던 스포츠제작국 구성원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의지할 부분도 생겼다”면서 "여러모로 쉽지 않았지만 회사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MBC가 살아나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성주는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