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0세 이상 인구 6만7824명···47년 연속 기록 갱신

입력 2017-09-15 14:54
사진 = 2016년 건설된 경기도 가평 실버타운 칼릴리빌리지. 국민일보 DB

일본에서 100살이 넘은 고령자가 15일 현재 6만7824명이라고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47년째 연속 100살 이상 인구 최다치를 갱신한 것이다.

후생노동성이 '경로의 날'(9월 3째 월요일, 올해는 18일)을 앞두고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만7824명의 100살 이상 인구 가운데 여성이 ㅈ88%를 차지했다. 100살이 넘는 사람은 여성이 지난해보다 2102명 증가한 반면 남성은 30명 증가에 그쳤다.

100살이 넘는 사람 수는 처음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3년 153명에 그쳤지만 1998년 1만명을 돌파했고 2007년에 3만명 대에 달했다. 지난 10년 동안에만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100살 이상은 53.43명으로 나타났다. 도도부현(都道府縣) 별로는 시마네(島根)현이 97.54명으로 5년 연속 장수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92.11명의 돗토리(鳥取)현, 91.26명의 고지(高知)현 등이 이었다.

반면 32.09명의 사이타마(埼玉)현, 35.01명의 아이치(愛知)현, 37.83명의 치바(千葉)현 순으로 고령자 비율이 낮았다.

일본 최고령자는 가고시마(鹿?島)현에 살고 있는 다지마 나비(田島ナビ, 여, 117살)였으며 남성은 홋카이도(北海道)에 거주하는 노나카 쇼죠(野中正造, 112세)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