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북상… 항공기 운항도 차질

입력 2017-09-15 13:49
사진=기상청 / 제18호 태풍 '탈림' 예상 경로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한반도 남부와 일본에 영향을 주고 있다. 15일 오전 9시 ‘탈림’은 서귀포 남남서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이날 탈림의 예상 진행 경로를 전하며 16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이를 때까지 태풍이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경보를,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는 강풍경보를 발령했다. 그밖의 남부지방 역시 태풍주의보가, 그리고 모든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공식 트위터 캡쳐

강력한 태풍 ‘탈림’의 북상에 항공기 운항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8시쯤 “태풍의 영향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남부지방 및 일본 지역 일부 항공편 운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공지문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기상청은 ‘탈림’이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대처를 위한 비상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