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기부’ 방송 복귀 신정환 “남은 에너지 모두 쏟겠다”

입력 2017-09-15 13:06
사진=Mnet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 캡쳐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42)이 도박 및 거짓말 파문 등으로 방송을 중단한 지 7년 만에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14일 오후 방송된 Mnet의 새 예능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에는 과거 그룹 ‘컨츄리꼬꼬’로 함께 활동했던 신정환과 탁재훈이 출연했다.

사진=Mnet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 캡쳐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가진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신정환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라는 질문에 그는 “복귀에 대한 생각을 아예 안 하고 살았다. 자신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분에 넘치게 살았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왜 그걸 모른 채 자꾸 엉뚱한 짓을 하며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복귀에 대한 결정적 계기로 아이를 언급하면서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서 보여드리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며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정환은 2005년 국내 도박으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필리핀 원정도박으로 2011년 6월 징역 8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그해 12월 가석방되었다. 당시 필리핀에 억류돼 방송 녹화에 불참했던 신정환은 ‘뎅기열에 걸렸다’며 입원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이것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잇단 파문은 장기간의 방송활동 중단으로 이어졌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