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은사로 알려진 최종근 애국지사가 향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15일 부산지방보훈청에 따르면 최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4시 35분께 패혈증으로 부산보훈병원에서 숨졌다.
최 지사는 1943년 5~6월 경남 창원에서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부산상고 동창들과 비밀결사를 결의하고 민중을 각성시켜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1945년 2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광복 때까지 옥고를 치뤘다.
이에 정부는 2005년 최 지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4남 2녀를 둔 최 지사는 손자녀들이 많아 평소 교육지원에 관심이 많았고, 부산여상과 부산상고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다.
장례식장은 대동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 051-550-9986.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