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5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전술핵·핵무장 동의 안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 핵위협에 대응해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정치적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한반도 핵무장론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핵무장 또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서울대 교수들 낯뜨거운 탄원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전원이 인건비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같은 과 한모(56) 교수에 대해 “학문적으로 독보적인 분”이라며 법원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인건비를 빼돌린 교수를 위해 학부 차원에서 탄원서를 낸 것은 제 식구를 감싸기 위해 학문윤리를 도외시한 부적절한 행태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대북 채찍’ 들었지만 인도적 지원은 한다
문재인정부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에 800만 달러(약 90억원)어치의 현물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치적, 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 지원은 추진한다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대북 지원을 하는 것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12월 이후 1년 9개월 만입니다.
▶중국 롯데마트 매각 착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보복에 따른 영업 정지로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온 롯데마트가 결국 ‘매장 매각’을 선택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롯데그룹의 중국내 유통사업 전면 철수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됩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