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까지 내려오는 긴 속눈썹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중국 여성이 있다.
미국 야후는 13일(현지시간) 세상에서 가장 긴 속눈썹을 가진 중국 여성 유지안샤를 소개했다. 기네스 세계신기록 위원회(GWR)가 지난 7일 2018년판 '기네스북 신기록'을 출간하며 이 여성의 사연이 다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 측정 당시 유지안샤의 속눈썹의 길이는 무려 12.4㎝로, 성인 평균 속눈썹 길이보다 약 12배 길다. 그녀의 속눈썹이 태어날 때부터 길었던 것은 아니다. 2013년 자연을 느끼고자 계획한 18개월짜리 휴양을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남들과 다를 바 없었다.
유지안샤에 따르면 휴양을 위해 산속에 들어간 이후부터 속눈썹이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길었다. 그녀는 "내가 자연과 하나가 되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유지안샤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긴 속눈썹을 가진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사는 소녀 스튜어트 뮬러다. 그는 2007년 측정 당시 6.99㎝의 속눈썹 길이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를 훌쩍 뛰어넘는 유지안샤가 최고 길이의 속눈썹 보유자로 새롭게 등재됐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