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양세종 재회한 '사랑의 온도'…월화극 1위 오를까?

입력 2017-09-14 16:42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홈페이지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두 번째 만남인 서현진과 양세종의 호흡으로 월화극 1위를 노린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주연배우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가 참석했다.

'사랑의 온도'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 '이현수'(서현진)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온정선'(양세종)이 온라인 동호회 채팅을 통해 만나면서 시작된 관계에 대해 그린다.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다른 남녀가 만남과 헤어짐,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사랑의 온도'는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닥터스'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장편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각색한 작품이다. 지난해 드라마 '대박'을 연출한 남건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서현진과 양세종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두번 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양세종은 "선배님을 전체 대본 리딩에서 만났을 때는 어색했다"면서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그런 것들이 다 없어지고 온전히 '이현수'에게 집중 할 수 있었다. 그건 선배님 덕"이라며 서현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서현진 역시 "(양세종이) 워낙 깍듯하고 예의가 바른 스타일이라 갑자기 연인 연기를 하는 게 안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았다"며 "양세종이 '듀얼'이라는 작품에서 어려운 연기를 경험하고 와서 그런지 남자로 보였다"고 말해 드라마 속 환상 호흡을 예고했다.

잔잔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랑의 온도'는 오는 18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