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2년 전 '욕설 논란'으로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했다. 이태임은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논란 당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아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했다"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팠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내 몸과 정신이 썩어간다'는 느낌에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부모님께 연기도 하지 않고 학교도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태임은 악성 댓글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법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예전에는 악성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사람들이 도대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상처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는 나를 응원하는 글만 읽는다"며 "댓글이나 루머에 신경을 안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2015년 3월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 내기 괴외하기' 촬영 중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과 말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이 욕설하며 싸우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됐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