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미국 위스콘신주(州) 글로벌 기업 육성 협력

입력 2017-09-14 14:34 수정 2017-09-14 16:06
디지스트는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DGIST-MWERC 프로그램' 참여 기업 CEO들, 스콧 워커(Scott Walker) 미국 위스콘신주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디지스트 제공

디지스트(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해 미국 위스콘신주(州)와 손을 잡았다.

 디지스트(총장 손상혁)는 1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DGIST-MWERC(Mid-West Energy Research Consortium) 프로그램' 참여 기업 CEO들, 스콧 워커(Scott Walker) 미국 위스콘신주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DGIST-MWERC 프로그램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국 위스콘신주의 강점인 제조 기반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투자유치 및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맞춤형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다.

 디지스트는 지난 8월 말 DGIST-MWERC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 공고를 내 진성코리아, 랩바이랩, 모임소프트 등 1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지사는 DGIST-MWERC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에 대한 소개를 듣고 기업들의 요청 사항 및 사업화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지사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신산업 분야의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 전력, 제어 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해 양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디지스트 손상혁 총장과 스콧 워커 주지사는 DGIST- MWERC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손상혁 디지스트 총장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창업 인프라가 잘 구축된 위스콘신주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디지스트는 스타트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