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일여중(교장 윤여욱) 미술중점학급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신일여중은 2011년 교육부로부터 미술중점학교로 선정돼 7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매년 2개 학급 60명을 선발한다.
미술중점학급은 공교육에서 만족도가 낮은 예체능 분야 관심 학생들을 따로 뽑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어울려 약간의 교육과정을 변화시키고, 방과 후에 미술영역을 공부하게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반 학생들과 함께 국·영·수 심화반도 운영,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미술중점학급은 지난해 제23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개인상과 단체상 ‘으뜸디자인학교’를 수상했다. 그동안 개인상만 9차례, 단체상을 미술중점학교 선정 이전까지 8차례 수상했다.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하는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또 올해는 호국백일상 및 미술실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전국소년체육대회 미술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일여중은 ‘아트노트’, ‘지역사회에 재능기부’와 같은 사업도 기획, 학생들에게 사회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토록 해 사회성과 리더십, 창의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미술중점학급 60여명의 학생 중에 50명 정도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고, 졸업 후에는 국제고, 특목고, 예고, 일반고 등 다양한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신일여중 미술중점학급은 15일부터 본교 갤러리와 교정 등에서 ‘미술중점반 과제전시 및 졸업작품전’을 연다. 11월 11일까지 2개월 가까이 열린다. 특히 올해에는 10월 11일부터 3일간 대전 동구청 로비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