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문재인정부 인사 첫 ‘부적격’ 채택

입력 2017-09-14 07:05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2017년 9월 14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투데이 포커스] 인사, 참사… 박성진도 ‘낙마’ 직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용인 아래 채택됐습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 부적격 의견만 담긴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건 처음입니다. 박 후보자 거취 문제의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습니다. 여당마저 등을 돌린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할지, 자진사퇴를 유도할지 기로에 선 셈입니다.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13일 면접을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금융공기업과 은행 등 52개 기업이 참여했다. 김지훈 기자

▶비 많이 왔다고… 취업도 ‘허우적’

8월 취업자 증가폭이 21만명에 그쳤습니다. 4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만 15∼29세 실업률은 더 심각합니다. 1999년 8월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건설업 고용 둔화, 영세 자영업 구조조정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은 지난달 보름 넘게 내린 비의 영향이 컸습니다. 청년실업률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