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꿈’ 키워주는 경기북부경찰청

입력 2017-09-13 19:00 수정 2017-09-13 19:01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3일 남양주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경은학교 )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은 경기북부경찰청 내 ‘천보 북 카페’에서 바리스타 실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목요일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북카페에서 바리스타 업무와 카운터 접수, 손님 응대 방법 등 현장 경험을 할 예정이다.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권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찰청은 실습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사회적 경험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순호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센터 안팎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특별한 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경찰청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